2009년 07월 01일
고장난 것들
여행 막판까지 아주아주 자알 버텨주시다가 돌아와 긴장 풀리니 하나씩 삐그덕 거리는 것들이 생겨나고 있다.
우선은 왼발. 별헤는 밤, 산 뻬드로 아따까마에서 정전과 함께 은하수를 바라보며 계단에서 낙하했던 그 밤의 후유증으로 아직도 왼발이 밤만 되면 붓는다. 열심히 침도 맞고 하고 있지만 너무 오래 부풀어버린 풍선처럼 몸이 지금 상태를 정상으로 인식하게 된 듯 하다고. 뭐 아프지도 않고 조금 불편한 정도이긴 하지만 어쨌든 걱정은 걱정.
그리고 수없는 바이러스 초토화와 낙하의 밤에 나랑 같이 낙하하기도 하고 수많은 버스의 덜컹거림을 견뎌내며 말썽은 피웠으나 그럭저럭 간신히 수명을 이어가고 있던 나의 랩탑이 드디어 오늘 장렬히 사망해주셨다. 마지막 꾸바에서와 비슷한 상황이 벌어진 것이다. 그때는 이유도 모르고 기사회생하였으나 이번엔 가망이 없어보여 결국은 서비스센터에 들고왔다. 다행히 모든 데이터들은 백업해두었으니 여행기도 여행사진들도 모두 무사하다. 전원이 들어와도 윈도우 부팅이 안되고, 랩탑을 조금만 움직여도 전원이 나가버리는 이상한 증세를 보인다. 뭐, 일년을 그 험한 여행 같이 했는데 이 정도로 아프지 않은 것이 이상한 일일지도 모른다. 지금 서비스센터의 고객 대기실에 앉아 블로깅을 하는 중이다. 랩탑이 망가졌다는 이유로 오늘도 글을 쓰지 않고 있다. 이번주에는 세 꼭지 정도 완성해서 팀장님께 보내야 할 터인데.
그러고보니 인도 아그라에서 고장났던 나의 시그마 DP-1이 수리를 마쳤다는데..어서 찾아와야 할 터인데. 여행을 마치고 돌아왔더니 DP-2가 나왔더군. 세상은 여전히 눈부신 속도로 돌아간다.
아, 돌아온온 후 몸무게도 1킬로 정도 불어났다. 엄마가 귀국기념으로 사준 원피스가 다시 맞지 않게 되는 것이 아니냐며 한 걱정하시나보다. 밥 먹는 양도 조절하고 있는데 아무래도 지난 일년간과 현저하게 차이나는 운동량 때문일테지. 아니다. 실은 술 때문이다. 하하하.
이력서를 보내는 나날들. 집도 절도 없는 나날들의 연속이다. 아마도 예전같았으면 이런 상황들에 매우 전전긍긍했겠지만 어쩐지 '뭐 이런 날들도 있는거지' 라면서 여유를 찾고 있다. 여행 후 달라진 것이랄까. 이건 고장난 게 아니다. 푸훗.
우선은 왼발. 별헤는 밤, 산 뻬드로 아따까마에서 정전과 함께 은하수를 바라보며 계단에서 낙하했던 그 밤의 후유증으로 아직도 왼발이 밤만 되면 붓는다. 열심히 침도 맞고 하고 있지만 너무 오래 부풀어버린 풍선처럼 몸이 지금 상태를 정상으로 인식하게 된 듯 하다고. 뭐 아프지도 않고 조금 불편한 정도이긴 하지만 어쨌든 걱정은 걱정.
그리고 수없는 바이러스 초토화와 낙하의 밤에 나랑 같이 낙하하기도 하고 수많은 버스의 덜컹거림을 견뎌내며 말썽은 피웠으나 그럭저럭 간신히 수명을 이어가고 있던 나의 랩탑이 드디어 오늘 장렬히 사망해주셨다. 마지막 꾸바에서와 비슷한 상황이 벌어진 것이다. 그때는 이유도 모르고 기사회생하였으나 이번엔 가망이 없어보여 결국은 서비스센터에 들고왔다. 다행히 모든 데이터들은 백업해두었으니 여행기도 여행사진들도 모두 무사하다. 전원이 들어와도 윈도우 부팅이 안되고, 랩탑을 조금만 움직여도 전원이 나가버리는 이상한 증세를 보인다. 뭐, 일년을 그 험한 여행 같이 했는데 이 정도로 아프지 않은 것이 이상한 일일지도 모른다. 지금 서비스센터의 고객 대기실에 앉아 블로깅을 하는 중이다. 랩탑이 망가졌다는 이유로 오늘도 글을 쓰지 않고 있다. 이번주에는 세 꼭지 정도 완성해서 팀장님께 보내야 할 터인데.
그러고보니 인도 아그라에서 고장났던 나의 시그마 DP-1이 수리를 마쳤다는데..어서 찾아와야 할 터인데. 여행을 마치고 돌아왔더니 DP-2가 나왔더군. 세상은 여전히 눈부신 속도로 돌아간다.
아, 돌아온온 후 몸무게도 1킬로 정도 불어났다. 엄마가 귀국기념으로 사준 원피스가 다시 맞지 않게 되는 것이 아니냐며 한 걱정하시나보다. 밥 먹는 양도 조절하고 있는데 아무래도 지난 일년간과 현저하게 차이나는 운동량 때문일테지. 아니다. 실은 술 때문이다. 하하하.
이력서를 보내는 나날들. 집도 절도 없는 나날들의 연속이다. 아마도 예전같았으면 이런 상황들에 매우 전전긍긍했겠지만 어쩐지 '뭐 이런 날들도 있는거지' 라면서 여유를 찾고 있다. 여행 후 달라진 것이랄까. 이건 고장난 게 아니다. 푸훗.
# by | 2009/07/01 16:57 | 외계인 잡설 | 트랙백 | 덧글(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