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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투데이에 관한 이야기

 3월 5일에 오래된 온라인 친구에게 초대장을 받아 미투데이를 쓰기 시작했으니 근 한달을 써온 셈이다. 그 동안 미투데이와 플레이톡을 둘러싼 여러가지 논란으로 시끄럽기도 했고 수많은 이야기들이 오갔지만 최초부터 지켜본 사람도 아니고 특히나 기술적인 방면은 내가 잘 알지도 못하니 뭐라고 얘기할 수 없다. 다만 개인적으로 미투데이에 만족하고 있으니 이 서비스가 계속 발전해 나가길 바랄 뿐이다.

 지난 수요일에 미투데이 사용자 번개가 있었다. 거기서 만박님의 프리젠테이션을 통해 미투데이가 어떻게 만들어졌고, 어떤 목표를 가지고 있고, 어떤 식으로 발전해나갈 것인지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다. 참여한 대부분이 IT 업계 종사자들이라 비 IT들은 자연스레 맨 뒷자리에 앉아 하품을 해대는 급불량모드로 돌아서긴 했지만서도 어쨌든 대략의 그림을 이해하고 박수를 칠 만 했다.
 바쁜 블로거를 위해 태어났다는 미투데이의 서비스는 매우 심플하고 쉬운 환경을 제공한다. 150자 이내의 짧은 글이나 단상을 올리고, 친구로 엮여진 사람들이 댓글을 달거나 'me too'를 눌러 공감을 표시할 수 있다. 그리고 자기가 올린 짧은 글들이 하루치의 포스팅으로 정리되어 블로그로 전송된다.
 블로그를 운영하는 태도에 따라 많이 달라지겠지만 나에게 이 서비스가 매력적이었던 것은 그때 그때 지나가는 짧은 단상이나 생각, 느낌을 풀어놓고 거의 실시간으로 피드백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어느 정도 정제되고 정리하고 생각하여 올리는 블로그 포스팅과 달리 짧게 스쳐가는 애매한 단상들을 날 것으로 풀어놓을 수 있다. 그리고 지금 이 순간, 다른 이들이 어떤 생각을 하는지 엿볼 수 있으며, 맞아맞아! 라고 무릎을 치게되는 짧은 글에 미투를 날릴 수도 있다. 어떤 느낌이냐면 짧은 단상 포스팅과 메신저가 합쳐지되, 메신저를 이용해 대화하는 것보다는 조금 더 기록의 성격이 강하고, 실시간으로 피드백을 주어야 하는 부담은 없으며, 더 광범위한 네트워크를 대상으로 한다. 특히 친구를 신청하여 연결되는 것이 매우 쉽고, 쉽게 받아들여지기 때문에 연결되는 범위는 조금만 노력하면 매우 넓게 벌릴 수 있다.

 뭐, 이런 여러 얘기를 제쳐두고 미투데이는 재밌다. 포스팅보다 부담이 덜하기에 가볍다. 그리고 서로 댓글이나 미투를 통해 피드백을 날려주는 재미. 중독성이 무척 강하다. 그리고 날 것의 생각들이 여러 사람의 생각과 합쳐져 다른 방향으로 발전해나갈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주기에 재밌는 실험들이 가능할 것 같다. '동네친구가 필요하다' 라는 단 한줄에 쏟아지는 미투와 덧글에 자극받아 홍대 동네친구 예비모임을 준비중이며, 엊그제부터는 150자 릴레이 소설을 시작했다. 한명의 아이디어에서 출발했지만 '미투'를 누르는 사람들의 점점 많아지면서 꽤나 흥미 진진한 릴레이 소설이 나오지 않을까 기대중.
 또한 미투데이를 통해 생각과 취향이 유사한 '공감할 수 있는 사람'들을 쉽게 찾아낼 수 있다는 것도 또한 매력적. 실제로 마이 밸리에 등록된 얼음집 수와 rss 구독하는 블로그 수가 점차 줄고있는 가운데, 미투데이를 하면서 새로운 블로그를 많이 구독하게 되었다. 지난 수요일 번개에서 만난 사람들끼리 뭉쳐서 새벽까지 술을 마시며 영화에 대해서 입이 아프도록 떠들기도 했는데 그런 자리가 진짜 오랫만이라 꽤나 충만한 느낌을 받았다. 공유하는 것이 있는 사람들을 자연스럽고 쉽게 묶을 수 있다는 것도 새로운 네트워크에 목말라 하는 나같은 이에게는 즐거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여기까지가 미투데이 사용소감. 매일 올라오는 몇월몇일의 미투데이 포스팅을 보고 '저게 뭐야' 라고 생각하셨던 분들께 '저게 뭔지' 설명이 되었으면 좋겠다.

 암튼, 미투데이는 아직 클로징 베타 서비스 중. 처음 30명부터 시작해 초대장을 통해 사람을 늘려나가고 있는 중인데 현재 1700명 정도까지 사용자가 늘어났다고 한다. 정식 오픈 전이라 계속해서 의견을 받고 기능들이 늘어나는 중이다. 현재 내게 초대장이 두장 있다. 미투데이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싶은 의사가 있으신 분들께 초대장을 날리려하니, 원하시는 분들은 '실명 / 오픈아이디(이글루스 오픈아이디 설명이나 www.myid.net 참조) / 이메일' 을 적어서 비공개 덧글 남겨주시길. 오픈아이디 제대로 안만들고 보내면 초대장 무용지물 되기 십상이니 주의하시고, 메일은 핫메일은 제외하고 다른 메일로. 먼저 올리신 두분께 초대장 날려드리도록 하지요.

덧. 밑에 비공개로 초대장 요청하신 분들, 모두 오픈아이디가 잘못되어 있어요. www.myid.net 에서 읽어보시고 여기서 오픈아이디 만들어서 다시 신청해주세요. 제대로 된 정보 주시는 분들께 먼저 드립니다.

덧둘. 두장 모두 마감되었습니다. 먼저 신청하셨지만..오픈아이디가 잘못되어 못받으신 분들께는 초대장이 다시 생기는대로 초대해드릴께요!

by 니야 | 2007/03/30 12:39 | 외계인 잡설 | 트랙백(4) | 덧글(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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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at 2007/03/30 12:44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by 니야 at 2007/03/30 12:45
비공개1 / 오픈아이디 형식이 잘못되었네요. 실명도 없고..다시 마이아이디나 이글루스 확인하시고 남겨주세요
Commented at 2007/03/30 12:51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by djsol at 2007/03/30 12:54
난 왜 이런 '감상'문을 못쓰지? -_-;
Commented at 2007/03/30 12:54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by 아마란스 at 2007/03/30 12:57
호오. 그런거였군요.
뭔가 플레이톡 느낌이 나긴 했지만...역시나였군요.
흥미 있어 보이지만...그렇게 남이 공감할 만한 이야기를 안 쓴다는게 문제이기도 하고...<-
Commented by 니야 at 2007/03/30 13:02
비공개2 / 오픈아이디가 잘못되었어요! ;ㅁ;
djsol / 다..다른겁니다..감상은.
비공개3 / 여기도 오픈아이디가 잘못되었;;;
아마란스 / :-)
Commented by 여우비 at 2007/03/30 13:02
저도 날 것의 가공되지 않은 생각을 툭툭 기록할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으로 보이더라구요. 그런데 플레이톡과의 차이점이 뭔지 아직은 감이 잘 안오네요. 플레이톡은 따로이 초대장이 없어도 만들 수 있는 것 같던데, 맞나요? 그리고 로긴 안해도 볼 수 있더라구요.

무엇보다 중독될 것 같아서-_-; 왠지 발을 못 들여놓고 있다죠;;
Commented by 니야 at 2007/03/30 13:05
여우비 / 플레이톡과 미투데이에 관한 글들은 찾아보면 나오겠지만, 미투데이는 아직 베타 서비스 중. 미투데이가 서비스를 먼저 만들긴 했는데 사정이 복잡. 그리고 중독성 강해요. 호호
Commented by Lunar at 2007/03/30 13:12
헉쑹 홍대 동네친구모임이라니...
저는 직장이 홍대라서~저도 그 모임에 끼고 싶군요 흐흐
Commented at 2007/03/30 13:26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by 니야 at 2007/03/30 13:38
Lunar / 오세요 오세요! 유훗~
비공개4 / 초대장 보내드리도록 할께요
Commented at 2007/03/30 13:50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at 2007/03/30 13:51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at 2007/03/30 13:55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by 니야 at 2007/03/30 13:59
비공개5,6 / 네. 보내드리겠어요
비공개7 / 친구 되었네요 :-)
Commented by 버트 at 2007/03/30 14:42
비 아이티는 괴로운, 아이티 벙개!
Commented by terra at 2007/03/30 18:06
오 정말 홍대번개를 추진 중이시라면 저도 가고싶군요.^^
Commented by LikeDreams at 2007/03/30 19:18
잘 읽고 갑니다~ ㅎㅎ
정말 그때 함께 하지 못한것이 너무나 아쉽습니다~
Commented at 2007/03/30 20:05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by 니야 at 2007/03/30 20:34
버트 / 크흐- 그래서 더 즐거웠어요
terra / 네, 빛좋은 날 찾고 있어요
LikeDreams / 오시지 그랬어요
비공개7 / 뒤에 마이아이디닷넷을 안붙여주셔서요. 이글루스 주소일수도 있고 그래서..초대장 생기면 제일 먼저 보내드릴께요
Commented at 2007/03/31 04:03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by 만박 at 2007/04/01 16:54
이글 씨X21에 올라가는 거 맞죠? ^^
Commented by 니야 at 2007/04/01 17:58
비공개 / 생기는대로 제일 먼저!
만박 / 그..그게..올려달라고 할까요?
Commented at 2007/04/02 15:20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by 라엘 at 2007/04/07 16:34
음... 재밌을 것 같아요. 미투데이. 정식 오픈하면 저도 이용해 보고 싶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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