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02월 01일
굳모닝과 안녕
'오뤤지' 인지 '오린지'인지 하는 파문을 결정적인 계기로 경숙 리 인수위원장은 '아뤼스트 낸시 랭' 이후로 '혐오스럽고도 우스운 언니' 챠-ㄹ트에 당당히 입성하시었다. 요즘 뉴우스들 왜이리 웃기니. 정말 카머디가 따로 없네. 명박 리와 어찌나 찰떡궁합이신지 천생연분이란 이런 것이로구나 목도하고 있다.
영어몰입식교육을 주장하는 대표 이유란 게 '국가경쟁력을 드높이고, 기러기 아빠의 불행을 없애며, 사교육비를 줄인다' 인데 도무지 어떻게 영어가 이 세 가지 문제의 해결책이 되는지는 나같은 영어 못하는 국가 경쟁력에 하등 도움 안되는 사람 머리로는 이해가 잘 되지 않는다. 뭐, 이 문제에 대해서는 진중권이나 박노자같은 촌철살인의 대가들이 조목조목 이너뷰나 블러그를 통해서 이야기해 놓았으니 그거 참고삼아 읽어보시고.
진중권 CBS 이너뷰
박노자 글방
영어 잘하는 거, 나쁘지 않다. 모국어 이외에 다른 언어를 할 줄 안다는 것은 분명 더 많은 기회를 창출하는 일이긴 하다. 하지만, 언제나 그 바탕이 되는 것은 그 언어로 무엇을 말할 것인가이다. 영어몰입식교육인지 뭔지 해서 그래, 온 국민이 아침 인사 '굳모닝' 하고 외쿡사람이 길을 물을 때 '고 스트뤠잇' 해줄 수 있고, '잇츠 어 레이니 데이' 라면서 날씨에 대해 영어로 이야기할 수 있게 되었다고 치자. 그래서 뭐? 뭐가 달라지는데? 온국민 미쿡으로 수출하여 외화벌이로 팔아버릴 것도 아니고, 사람들 대부분 우리나라에서 우리말을 쓰면서 일할 것이다. 영어써야 일할 수 있는 사람들은 이미 다 영어 잘 하고 있다. 영어하고는 하등 상관없는 나같은 '국어 카피라이러'가 영어회화 좀 한다고 더 좋은 카피가 나올 것도 아니며, 결국은 한국에 놀러오는 관광객들이 좀 편해지고, 한국에서 일하는 외국인들이 좀 편해지기는 하겠구나. 온국민이 영어회화 한다고 외국 기업의 투자가 늘까. 중국인들 영어 한마디 못해도 중국에 투자하는 외국기업들 많더라. 왜? 이윤이 나니까. 영어 잘 통해서가 아니라.
예전에 뉴요오ㄹ크에서 1년쯤 살다왔다는 혀 꽤나 굴러가는 소위 대학생이 시험기간에 공부하다가 정말 진지한 얼굴로 '누나, 홰시즘이 뭐에요?' 라고 물어왔을 때의 샤크를 잊지 못한다. 영어 아무리 잘하면 뭐하나. 알맹이가 없는데. 영어회화니 뭐니로 삽질할 생각하지 말고 속부터 채울 생각을 좀 하자. 회사에서 일못하는 사람들을 보면 보통 국어 소통 능력이 떨어지는 사람들이다. 차라리 우리말 독해능력을 더 길러주는 것이 '실용'면에 있어서는 더 효과가 높을 지도 모르지.
제대로 된 교육을 정말 생각한다면, 제대로 된 경쟁력을 생각한다면, 제대로 된 상식을 가지고 있다면 이 무한 입시경쟁의 지옥판부터 갈아엎을 생각을 해야할 것이다.
아침마다 '안녕하세요'를 '굳모닝'으로 인사한다는 경숙 리 휘하의 인수위와 명박 리는 '굳모닝' 이라는 잉글리쉬로 으시대기 보다는 (그것마저도 초등학교 1학년 수준이라며 웃어 넘겼다지. 이 모습 자체가 영어를 국민의 계급을 나누는 수단으로 생각하고 있다는 증거다) '안녕'이라는 말에 담긴 속뜻을 해아려야 한다.
당신들이 할 일은 삽질이 아니라 국민의 '안녕'(安寧 - 명사. 아무런 탈이나 걱정 없이 편안함. 사회가 평화롭고 질서가 흐트러지지 않음) 을 걱정하는 일이다.
영어몰입식교육을 주장하는 대표 이유란 게 '국가경쟁력을 드높이고, 기러기 아빠의 불행을 없애며, 사교육비를 줄인다' 인데 도무지 어떻게 영어가 이 세 가지 문제의 해결책이 되는지는 나같은 영어 못하는 국가 경쟁력에 하등 도움 안되는 사람 머리로는 이해가 잘 되지 않는다. 뭐, 이 문제에 대해서는 진중권이나 박노자같은 촌철살인의 대가들이 조목조목 이너뷰나 블러그를 통해서 이야기해 놓았으니 그거 참고삼아 읽어보시고.
진중권 CBS 이너뷰
박노자 글방
영어 잘하는 거, 나쁘지 않다. 모국어 이외에 다른 언어를 할 줄 안다는 것은 분명 더 많은 기회를 창출하는 일이긴 하다. 하지만, 언제나 그 바탕이 되는 것은 그 언어로 무엇을 말할 것인가이다. 영어몰입식교육인지 뭔지 해서 그래, 온 국민이 아침 인사 '굳모닝' 하고 외쿡사람이 길을 물을 때 '고 스트뤠잇' 해줄 수 있고, '잇츠 어 레이니 데이' 라면서 날씨에 대해 영어로 이야기할 수 있게 되었다고 치자. 그래서 뭐? 뭐가 달라지는데? 온국민 미쿡으로 수출하여 외화벌이로 팔아버릴 것도 아니고, 사람들 대부분 우리나라에서 우리말을 쓰면서 일할 것이다. 영어써야 일할 수 있는 사람들은 이미 다 영어 잘 하고 있다. 영어하고는 하등 상관없는 나같은 '국어 카피라이러'가 영어회화 좀 한다고 더 좋은 카피가 나올 것도 아니며, 결국은 한국에 놀러오는 관광객들이 좀 편해지고, 한국에서 일하는 외국인들이 좀 편해지기는 하겠구나. 온국민이 영어회화 한다고 외국 기업의 투자가 늘까. 중국인들 영어 한마디 못해도 중국에 투자하는 외국기업들 많더라. 왜? 이윤이 나니까. 영어 잘 통해서가 아니라.
예전에 뉴요오ㄹ크에서 1년쯤 살다왔다는 혀 꽤나 굴러가는 소위 대학생이 시험기간에 공부하다가 정말 진지한 얼굴로 '누나, 홰시즘이 뭐에요?' 라고 물어왔을 때의 샤크를 잊지 못한다. 영어 아무리 잘하면 뭐하나. 알맹이가 없는데. 영어회화니 뭐니로 삽질할 생각하지 말고 속부터 채울 생각을 좀 하자. 회사에서 일못하는 사람들을 보면 보통 국어 소통 능력이 떨어지는 사람들이다. 차라리 우리말 독해능력을 더 길러주는 것이 '실용'면에 있어서는 더 효과가 높을 지도 모르지.
제대로 된 교육을 정말 생각한다면, 제대로 된 경쟁력을 생각한다면, 제대로 된 상식을 가지고 있다면 이 무한 입시경쟁의 지옥판부터 갈아엎을 생각을 해야할 것이다.
아침마다 '안녕하세요'를 '굳모닝'으로 인사한다는 경숙 리 휘하의 인수위와 명박 리는 '굳모닝' 이라는 잉글리쉬로 으시대기 보다는 (그것마저도 초등학교 1학년 수준이라며 웃어 넘겼다지. 이 모습 자체가 영어를 국민의 계급을 나누는 수단으로 생각하고 있다는 증거다) '안녕'이라는 말에 담긴 속뜻을 해아려야 한다.
당신들이 할 일은 삽질이 아니라 국민의 '안녕'(安寧 - 명사. 아무런 탈이나 걱정 없이 편안함. 사회가 평화롭고 질서가 흐트러지지 않음) 을 걱정하는 일이다.
# by | 2008/02/01 12:43 | 외계인 잡설 | 트랙백(2) | 덧글(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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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르키 / 응 발음에 유의해주세요
belle / 굳 애프러눈~
easyone / 매일매일 아주 웃겨 죽겠어요
쿨짹 / 그러니까. 언니도 국어발음 그리 좋은데
MAGO / 맞아요
행인1 / 얼굴만 봐도 쏠려요
sang / 혹시 고도의 영어 안티전략?
시리우스 / 경제나 살리라고 좀 해주세요
ZENO / 저도요
cain / 파시즘...이요 호호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