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08월 14일
쌍무지개가 뜨는 호도협
호도협, 그 유명한 호도협. 2킬로 미터 아래 협곡으로 금사강 - 나중에 장강이 되는 - 이 흐르고 맞은편으로 옥룡설산이 보이는 트래킹 코스. 낙석으로 유명하여 내가 들어가기 전 주에 두 명이 사망하는 사고도 있었다고 한다. 하지만, 위험을 감수하기에 충분했던 3박 4일.
첫날은 중도협의 위험한 찻길을 걸어 협곡을 보고, 둘째날은 땀으로 흠뻑 젖어가며 말똥을 피해가며 정상에 오르고, 셋째날은 아찔한 절벽길을 걸어 폭포 아래도 지나면서 금사강을 건너 따주까지. 소문만큼 험한 트래킹 코스는 아니었다. 하지만 피어오르는 구름이 야속하게 느껴질 만큼 최고의 풍경을 보여주었지. 사진으로는 절대 담을 수 없는 풍경. 땀으로 흠뻑 젖어야만 보이는 풍경.
절벽으로 난 길, 아래를 내려다볼 때의 아찔함. 흠뻑 젖은 셔츠의 달콤함. 길 위로 떨어지는 폭포의 시원함. 아침 협곡으로부터 피어오르는 안개의 아련함. 차마객잔에서 먹은 오골계 백숙의 든든함. 연무에 비친 햇살에 산 위로 뜨는 쌍무지개의 상쾌함. 객잔 할머니가 건내준 석류의 샹큼함.
그래서 다시 찾을 것 같은, 호도협.
<사진들>
- 나시 패밀리 게스트하우스의 말린 옥수수
- 풀
- 정상의 거꾸로 된 호도협 간판
- 좀 힘들었어
- 산정, 흠뻑 젖은 셔츠
- 발밑의 계곡
- 차마객잔
- 차마객잔의 말린 옥수수
- 쌍무지개가 뜬 협곡
- 얼마만의 무지개인지
- 아침 안개
- 위를 올려다보니
- 길, 구름
- 염소 아침먹으러 갈 시간
- 길이 안보인다
- 옥룡설산에 눈은 보이지 않고
- 구름이 걸려
- 절벽 길을 소개합니다. 폭포도 떨어지고
- 길 위로 쏟아지는
- 폭포
- 절벽 길
- 이제 끝이 보여
- 트래킹을 마치고 의기양양
- 뒤를 돌아보니
- 금사강을 건너자
- 따주, 소미지촌의 소미지 객잔
- 소미지촌의 양식장
- 구릉
- 해 진 후의 해바라기
- 객잔
- 밥을 기다리는 중
- 염소 집으로 갈 시간
# by | 2008/08/14 18:43 | 세계여행일지 | 트랙백 | 덧글(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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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지를 옮기실 때마다 점점 더 생기가 넘쳐나는 모습이 부럽기도 하고 저도 꼭 세계여행! 해보고 싶어 하는 마음도 들게 하고요. 무지개 사진을 보고, 와아 정말 근사하다! 하는 느낌, 이걸 직접 보셨을 니야 님이 그야말로 부럽고도 부럽다! 하는 마음이 들어요. :)
건강 조심하시면서, 많은 것들 보고 느끼고 담아오시기를 응원합니다!!!^_^
쌍무지개를 보다니 운이 좋군요.
근데 아니 도대체 그 여행을 다니면서 어떻게 저 피부가 유지가 되는 거유. 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