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오스 여행의 흔적 - 25km의 카약투어

기대해마지 않았던 카약킹 투어를 하는 날.
온몸이 젖을 것이기에 미리 수영복을 챙겨입고 나섰다. 수영복이라고는 하지만 셔츠형태의 윗도리와 바지까지 딸려있는 것이니까 비치웨어 정도라고 해주자.
미스터 폰 투어는 아침식사도 함께 제공하지만 방갈로에서 주는 아침의 퀄리티가 더 높을 것이 분명하므로 새벽의 강가를 배경삼아 아침을 먹었다.
바게뜨와 베이컨과 달걀과 구운 토마토와 커피. 내가 가장 좋아하는 방식의 아침식사다. 특히 구운 토마토가 좋아.

진한 커피로 머리를 깨우고 8시에 문을 여는 우체국으로 슬슬 걸어간다. 8시에 열어서 3시 반이면 문을 닫는 우체국은 우리가 도착했을 때 막 문을 열고 있었다.
다섯장의 엽서를 내미니 배가 남산만한 언니가 어디로 보내는 것이냐고 물었다.
네장은 South Korea, 한장은 Japan.
한국은 7천낍, 일본은 4천낍짜리 우표를 내어준다. 일본으로 보내는 것이 더 싸군.
설레는 마음으로 우편함에 엽서를 밀어 넣었다. 매우 오래 걸리겠지만 친구님들의 두 손에 잘 도착해주렴.
왜 여행지에서 엽서를 써보라고 하는지 이제 알 것 같다. 받는 마음을 생각하면 보내는 마음이 부풀어오른다.

8시 반이 안되어 미스터 폰 투어에 도착하니 두 명의 한국인이 먼저 와있었다. 우리가 한국말로 떠들고 있으려니 무척이나 반갑게 인사한다. 오랫만에 한국사람 본다면서.
알고보니 이 네명이 오늘의 투어 일행이었다. 비수기이기도 하고 미스터 폰이 워낙 한국인들에게 유명하다보니 이런 쏠림 현상이 일어났나보다.
동갑내기 철우씨는 직장을 때려치고 한없이 유랑중. 현재 6개월째 유랑중이라는데 언제 돌아갈지는 자기도 모른단다. 일주일쯤 후에 네팔로 넘어가 인도를 돌고나면 그때 또 어디로 갈지 결정할거라고. 까맣게 그을린 피부가 이렇게 부러울 때가 없었다.
또 한명은 이제 갓 군대를 제대한 수다쟁이 두연이. 현재 3개월째 동남아 순방중이란다. 한눈에도 딱하니 어려보이는 녀석인데 곱슬머리가 매우 잘 어울렸다. 끊임없이 수다를 떨어대는 걸 보니 한국말이 어지간히 하고싶었나보다.
오늘 우리의 투어가이드 Mr.누안과 인사를 나누고 카약과 튜브를 잔뜩실은 트럭에 올랐다. 가는 길에 일본인 두명과 몇명의 영국인을 더 태우고 트럭은 방비엥을 벗어나 강의 상류쪽으로 한참을 거슬러 올라간다.
20분쯤 달렸을까 싶을때 일본인 두명은 반나절 투어라며 먼저 내린다. 뱀껍질을 주워 우리에게 선물로 남겨주고서. 아하하 -_-
또 그렇게 15분 정도를 더 달려 공터에 트럭이 선다.
카약과 노를 공터에 내리는 동안 소들이 풀뜯으면서 응가하는 것을 구경했다. 먹는 것과 배설을 동시에 해내다니 정말 대단한 동물이다.

트럭 운전기사의 어린 아들이 아빠를 따라 드라이브를 나섰는데 어린 것이 아빠를 돕는다고 자기 키의 세배는 될 노를 들고 이리저리 옮긴다. 귀여워 귀여워.
(언젠가는 저 녀석도 사춘기가 되어 '아빠가 뭔데요!' 라며 대들날이 오겠지만)
근데 제어가 안되는지 송아지 응아쪽에 노를 철푸덕하려는 것을 말리느라 땀 좀 흘렸다.
아가야- 무럭무럭 자라거라.


귀여운 꼬마녀석

짧게 카약타는 법과 노젓는 법에 대해 교육을 받은 후 구명조끼와 헬멧을 챙기고 강가로 내려갔다. 차례차례 카약에 오르는데..
아아 첫판부터 자갈에 쭈욱 미끄러져주고- 네에 ;ㅁ; 아프다.

다루기 힘들 것이라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재밌다. 흔들흔들 균형을 잡으면서 노를 저으면 쑤욱쑤욱 앞으로 나간다. 오호라! 오른쪽으로만 저으면 오른쪽, 왼쪽으로만 저으면 왼쪽으로 방향이 바뀌고 배를 180도 돌리고 싶으면 노를 거꾸로 저으면 된다. 간단하잖아! (라고 생각했었다. 처음엔-)
5분정도 노를 저어 다시 카약을 뭍에 댔다. 탐썽(코끼리 동굴)에 들렸다가 수중동굴탐험을 간단다.
뭍에서 우리를 반기는 것은 보자마자 가방을 낚아채려 달려드는 원숭이 녀석. 꽤나 손버릇이 나쁜가보다.


손버릇 나쁜 원숭이 녀석


카약에 오르면 카메라는 다시 수중팩안에 넣어버릴 것이므로. 미리 한방

탐썽은 마을의 바로 뒤켠에 있는 동굴이라기보다 그냥 소박한 사원같은 곳이었다.
누언이 이곳이 왜 코끼리 동굴인가에 관한 일장 연설을 해주었다. 코끼리 사냥에 얽힌 얘기였는데 누언의 말에 따르면 이 동굴의 부처님에게는 영험한 기운이 있단다. 특히 '로또'에 효험이 있다고. 그 이야기에 우리 모두 로또 대박을 기원하며 부처님에게 세번 고개숙여 절했다. (아아 신을 이런 식으로 이용하다니 ㅜㅜ)


로또 대박나게 해주세요. 귀여운 부처님.

탐썽을 뒤로하고 넓게 펼쳐진 논 사이로 난 길을 헤치고 산의 안쪽 안쪽으로 걸었다.
중학교때 배웠던 삼모작이 가능한 나라. 이렇게 펼쳐진 논 덕분에 가난하지만 배곯는 이는 별로 없는, 그래서 구걸하는 이 하나없는 평온한 라오스.
모두가 친절하게 '싸바이 디' 인사를 건네는 나라다. 그것이 여행자들에게도 전염되서 여행자들끼리 만나도 'Hello' 대신 자연스럽게 '싸바이 디' 인사를 건낸다.

어린 벼를 만지고 지나는 바람이 시원하다. 농약냄새 대신 비료냄새가 나는 것이 오히려 코를 찡끗하며 웃게 만든다.


푸른 논, 그들이 살고 있는 곳

한참을 깊숙히 들어가니 커다란 연못이 나온다. 그리고 연못과 산이 맞닿는 곳에 까만 동굴의 입구가 보였다. 저 안이 탐낭. 수심이 3m정도는 된다는데 오오 헤엄쳐서 저 동굴로 들어가는 것이구나!
비가 많이오는 우기의 절정에는 동굴이 모두 물에 차버려 동굴탐험이 불가능하기도 하단다. 지금은 위로 1m정도의 여유가 있는 정도.

앞서 들어간 다른 팀이 튜브를 모두 가져가버려서 우리는 그들이 나올 때까지 좀 기다려야했다. 수영을 할 줄 아는 두연과 나는 기다리는 동안 연못에서 개헤엄을 즐겼는데 물이 정말 차다.
앞서 들어간 팀이 나오고 우리는 튜브를 하나씩 차지하고 턱하니 걸터 앉았다. 짐을 어떻게 해야하나 고민하고 있는데 누언이 걱정되면 지갑에서 돈만 꺼내고 나머지는 두고가도 된단다. '카메라는?' 하고 물었더니 라오스에 도둑이 별로 없는데다 여기 사람들은 카메라를 어떻게 쓰는지도 모르니 걱정말라는 대답이 돌아온다.
태국이나 베트남에서는 생각할 수도 없는 일. 입가에 미소가 번지는 대답이다.

튜브를 타고 손에는 하나씩 양초를 들고 동굴의 입구로 향한다. 동굴의 안은 정말로 어둠 그 자체라서 양초는 필수다.
팔다리도 짧겠다, 한손은 양초를 들고있고 - 게다가 촛농이 떨어져서 뜨겁기도 하고 - 튜브 방향조절에 좀 애를 먹었다.
동굴에는 벽을 따라 밧줄이 매어져 있는데 그 밧줄을 잡아 끌면서 동굴의 안쪽으로 안쪽으로 들어간다.
내가 팀의 맨 선두에 섰는데 익숙해지자 밧줄을 잡고 앞으로 나아가는데 요령이 생겼다. 흔들리는 촛불이 동굴안의 바람에 자꾸 꺼지기도 했지만 희미한 불빛에 비친 수면과 동굴의 모습은 매우 새로운 것이었다.
안으로 들어갈수록 어둠은 더해가고 스릴까지 느껴진다.

그렇게 어둠속을 15분정도 들어갔을까 부드러운 진흙이 발에 느껴졌다. 낑낑거리며 튜브에서 벗어나 진흙위에 앉았다. 부드럽운 흙냄새가 좋다.
이곳이 끝인가보다 생각하고 있는데 누언이 'let's go' 한다. 엥? 어디로?
촛불을 비춰 자세히 보니 폭이 1m도 채 안되보이는 곳을 낮은 포복으로 기어가고 있었다. 살찐 사람은 통행 불가란다. 아아아- 정말 이런 짓을 해야해?
부드러운 진흙이라지만 작은 돌들도 있어서 낮은 포복으로 기어가려니까 무릎이 쓰리다.
꼭 끼어서 기어가는 그 5분의 시간이 정말 길었다. 앞도 안보이고 답답하고. 천정이 높아지는 것이 느껴지는 순간, 입에서 안도의 한숨이 새어나온다.
두발로 걸을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하며 일어나니 무릎까지 물이 차오르는 자갈길.
물이 흘러나오는 방향으로 찰박찰박 걸어간다. 자갈들에 발바닥이 무척 아프다.
두연이가 뒤에서 천천히 가자고, 누나들은 어찌 그리 잘 가는거에요 소리치는 것이 메아리쳤다.

다시 발바닥에 부드러운 진흙이 느껴질 무렵 다시 천정이 낮아졌다. 이곳이 동굴의 끝.
누언이 모두 촛불을 꺼보자고 제안한다. 모두 촛불의 끄니 그야말로 완전한 암흑세계.
1분정도 지나면 눈이 적응하여 사람의 실루엣이나마 구분할 수 있는 그런 어둠이 아니었다. 바로 옆에 앉아있다는 것을 알고있지만 정말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그런 어둠.
그런 어둠속에서 들리는 것은 물소리와 서로의 숨소리뿐.
늘 어둠은 좀 무섭다고 생각했는데, 이런 완벽한 어둠은 무서운 것이 아니었다. 오히려 부드럽고 신비한 공간이었다.

10분정도를 그렇게 앉아있다가 다시 빛을 향해 나간다. 찰박찰박 물을 건너서 다시 낮은 포복으로 기어서 튜브위에 몸을 싣는다.
나가는 길은 촛불이 필요없었다. 저 멀리서 햇빛이 우리를 부르고 있었거든. 보기만해도 따뜻해보인다.

밖으로 나오니 햇살이 정말 따뜻하다. 역시나 가방은 그대로 안전하게 있었다.
다들 머리부터 흠뻑 젖은채로 다시 논을 지나 마을로 나왔다.
꽤나 체력소모가 있었는지 배가 고파온다.
원숭이가 있는 그 가게에 우리의 점심식사가 마련되어 있었다. 점심 메뉴는 라오스식 볶음밥과 바게뜨와 돼지고기 바베큐 꼬치구이! 그리고 라오스 위스키인 라오라오.
누언이 라오라오 한병을 가지고와 돌리기 시작했다.
한잔 쭉 들이켰는데 오오 그 맛이 가히 훌륭. 식도를 타고 쭈욱 술기운이 올라오는 것이 화끈하면서도 입안에서는 부드럽게 넘어간다.
라오라오는 갈색과 투명한 것 두가지가 있는데 투명한 것은 그야말로 독한 소주라고. 그치만 지금 마신 갈색 라오라오는 부드러운 위스키같았다. 술을 잘 못하는 코코네양도 맛나다고 인정했으니 정말 맛있는거지.

배불리 점심을 먹고 다시 카약킹을 시작한다.
맑고 깨끗한 쏨강을 한없이 따라 내려갔다. 물살이 빠른 곳에서 철우씨와 두연이의 카약이 몇번 뒤집히기도 하고, 뒤에서 누언이 카약을 흔들어서 우리를 놀래키기도 하면서 그렇게 그렇게 내려갔다.
물살이 잔잔한 곳에서 카메라를 꺼내어 사진도 찍었다. 신나네 정말. 한국에서도 그렇게 유행했던 한탄강 레프팅도 안했던 내가 여기서 카약을 타고 놀 줄이야.


카약위에서도 셀프를 잊지않는-


신났다 다들. 설정샷- 맨 뒤에가 Mr.누언

근데.
이 카약킹 언제나 끝나는 거죠?
가도가도 끝이없다. 한시간 이상, 아니 한시간이 뭐야 두시간이 넘게 노를 저어 팔은 천근만근이고 자세를 잡고 앉아있느라 배근육도 땡기고 허리도 아프다.
결국 코네양과 내가 번갈이 쉬면서 노를 저었다. 이래서 평소에 운동을 해야하나보다.
팔이 떨어져 나갈 것 같다. ;ㅁ;
내려가다가 다른 카약팀들도 만났는데 남녀 한쌍으로 이루어진 어떤 배는 아예 노젓는 것을 포기했나보다. '싸바이 디' 인사하니 지쳐 죽어가는 목소리로 'no more paddle' 이란다. 우리는 라오라오를 마셔봐요! 라고 힘을 북돋워주고는(그게 어디;;) 다시 노를 저었다.

아아 더이상은 안돼 라고 생각할즈음 다시 뭍에 배를 댔다. 아아 감사합니다 라고 생각하고 일어서는데 아아 다리가 너무 아파서 움직이질 않는구나.
카약에서 내린 이유는 일명 '익사이팅 브릿지'(영어로 쓰기 귀찮다)를 건너기 위함. 이게 뭐냐면 강을 건너다니기 위해 마을 사람들이 얼기설기 지은 흔들다리다.
분위기는 인디아나 존스풍. 나무와 나무 사이에 굵은 철사를 두줄 걸치고 대나무로 발 한폭정도의 바닥을 만들어 다리를 만들었는데- 등짐을 지고 다리를 건너다니는 할머니가 너무 존경스러웠다.
꽤나 이런 흔들다리를 즐기는 편이었지만 이건 정말 식은땀이 날 정도로 흔들리고 무서웠다구요.


이것이 익사이팅 브릿지의 정체.

다리도 건너고 다시 카약에 오른다.
노를 젓기 시작한지 5분만에 다시 팔을 잘라내고 싶은 충동에 시달렸다. 그렇게 또 40분쯤을 내려가니 점핑 포인트가 나온다.
약 8m정도의 절벽에서 점핑!
나도 시도했으나...결국 실패. 역시 첫판에 그냥 눈 딱감고 뛰어내렸어야하는건데.(그냥 뉴질랜드에서 번지점프나 할란다)

점핑포인트를 마지막으로 이제는 귀환만이 남았다. 천근만근인 팔로 겨우겨우 노를 저어 방비엥으로 돌아왔다. 익숙한 풍경이 나오고 우리의 숙소도 지나가고 - 어제 바로 저 강변 바에 앉아 둥둥 떠다니는 사람을 봤었지 - 도착지점에 다다른 시각이 저녁 5시. 해가 뉘엿뉘엿지는 시각이었다.
아침 9시부터 무려 25km를 카약을 타고 내려온 셈. 장하다. 정말 힘들고 익사이팅한 하루였다고 서로 안아주면서 흐뭇해했다.
강가에는 마을 사람들이 몰려나와 웃통을 벗고 목욕을 하고 있었다. 어제 우리가 본 젖은 아이들은 수영을 했던 것이 아니고 목욕을 했던 것인가보다. 어쩐지 낯설고도 정겨운 풍경이다.

미스터 폰 투어에는 저녁의 뒷풀이까지 포함되어 있기에 7시에 만나기로 약속하고서 각자의 숙소로 걸어간다. 걷는 것이 꽤나 힘들다.
방갈로에 들어가자마자 젖은 옷을 벗어버렸다. 다리와 팔이 잘 안들어 올려져서 옷벗는데 꽤나 애를 먹었다.
뜨거운 물로 샤워하고 바로 침대에 다이빙하고 싶었지만 그랬다간 침대의 마수에 붙잡혀 못일어날 것이 분명해 젖은 머리로 저녁을 먹으러 나갔다.

이미 밖은 깜깜해졌다. 한무리의 백인청년들이 오늘 저녁에 파티가 있으니 꼭 오라고 전단을 쥐어준다. A4지에 복사한 미니 전단지였는데 몹시도 유쾌한 기분이 들었다. 이렇게 스스로 즐기고 놀면서 여행자 집단이 된다는 것이.
자리가 편해보이고 프렌즈를 해주고 있는 식당에 들어가 레모네이드로 목을 축이고 피자로 배를 채웠다. 얇게 구운 피자가 꽤나 맛있다.


도마위의 피자, 레모네이드

방석에서 힘겹게 일어나 미스터 폰 투어로 가니 철우씨와 두연이는 미리 와있었다. 라오라오가 들어간 롱아일랜드아이스티를 마시면서 각자의 여행 이야기, 사는 이야기, 라오스 이야기를 나누었다. 물론 라오라오도 몇잔씩 더 마시고.
피곤한 몸이 힘들어서인지 취기가 일찍 오르고 얼굴이 화끈하다. 먼저 자리에서 일어나 숙소로 돌아간다.
안녕- 당신의 여행에 행운만이 가득하기를.

서로의 여행에 축복을 전하면서 돌아오는 길은 시원하고
하늘은 까맣고
별은 유난히 반짝한다.
침대는 푹신하고
모기장안은 포근하고 부드럽다.
무거운 몸의 잠은 너무나 달콤하다.


달콤한 잠의 문턱


to be continued...

by niya | 2004/11/20 23:54 | 지구정복자료수집 | 트랙백 | 덧글(2)

트랙백 주소 : http://fruitsmilk.egloos.com/tb/569462
☞ 내 이글루에 이 글과 관련된 글 쓰기 (트랙백 보내기) [도움말]
Commented by 길들여지지않기 at 2004/11/25 01:24
처음 왔습니다. 이 여행글이 너무 좋네요. 여행을 너무 좋아하는 저로서는 정말 반가운 마음입니다.^^ 피플에 나오셨던데, 축하드리구요. 링크도 잊지않고 갑니다!
Commented by niya at 2004/11/25 12:49
여행병이 다시 도지고 있습니다. 링크감사

:         :

:

비공개 덧글

◀ 이전 페이지          다음 페이지 ▶